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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16 11:38
LG화학, 오창·익산 공장에 국내 최대 규모 ESS 구축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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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오창·익산 공장에 국내 최대 규모 ESS 구축

차세대 신성장동력인 '에너지 솔루션'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LG그룹이 LG화학 오창공장에 국내 최대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한다. LG그룹은 기존 주력사업 부문의 혁신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면서 신성장동력인 에너지 솔루션 사업에 집중 투자키로 했다.

전자·화학·통신서비스 등 주력 분야의 연구개발(R&D) 투자뿐만 아니라, 에너지·환경·기후 등 전 세계적 문제에 대비한 미래 원천기술 발굴에 계열사 역량을 총집결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LG그룹은 올 연말까지 전자, 이노텍, 생활건강, 하우시스 등 계열사의 전국 19개 사업장 지붕에 총 19MWh급의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총 7만여개의 태양광 모듈이 사용되고, 설치 면적은 축구장 32개 크기와 비슷한 23만1천㎡에 달한다. 이를 통해 연간 22.8GWh의 전력을 생산해 7천600여 세대가 1년 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LG화학은 또한 오창과 익산공장에 국내 최대 규모의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구축할 방침이다. 자사 사업장에서 ESS를 적용해 전기료 절감과 함께 대규모 ESS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검증하는 등 시장 주도권을 더욱 강화한다는 목표다.

LG화학은 자사가 생산하는 2차 전지를 적용해 오창공장에 7MWh, 익산 공장에 23MWh 등 총 30MWh 규모의 ESS를 올 상반기 내에 설치하고 오는 7월 중 가동할 예정이다. ESS는 전력을 저장해 필요할 때 사용함으로써 전력이용효율을 높이고 고품질의 전력을 공급하는 장치로 전기요금이 저렴할 때 전력을 저장한 후 전기요금이 비싼 피크 시간대 사용할 수 있다.

LG화학 오창공장에서 ESS 시스템이 가동되면 밤 11시부터 오전 9시까지 전기요금이 낮은 시간에 전기를 충전했다가 전기 요금이 높은 낮 시간대에 사용해 연간 13억원(오창 4억원+익산 9억원)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다. LG화학의 오창·익산공장 ESS 구축 프로젝트에는 LG화학의 ESS용 배터리 외에도 LG CNS가 에너지 관리시스템(EMS)을 포함한 전체 시스템 설계 및 구축을 총괄한다.

LG유플러스는 전력변환시스템(PCS) 공급에 참여하는 등 LG 계열사들의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에너지 솔루션 사업 역량이 결집된다. LG화학 관계자는 "오창과 익산공장 전기 사용량이 점점 늘어나고 정부가 전기 요금을 현실화 해 나가는 추세"라며 "ESS 설치를 통해 전기료를 절감하고 국가 전력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대규모 ESS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씨스켐닷컴(201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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